(정보제공: 주인도대사관)
인도 경제 주간동향('25.06.16-20.)
1. 인도 경제 모니터링
□ 인도, 2024년 FDI 유입 순위 15위로 상승(6.16, The Economic Times紙)
o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20일 발표한 2025년 세계투자보고서(World Investment Report 2025)에 따르면 2024년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 순위에서 인도가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세계 15위를 기록함.
-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인도의 FDI 유입액은 276억 달러로, 전년 281억 달러 대비 1.9% 소폭 감소했으나 순위는 전년도 16위에서 한단계 상승함.
- 인도는 신규 투자(그린필드 프로젝트) 발표 건수에서도 2024년 1,080건으로 세계 4위를 차지했으며, 국제 프로젝트 파이낸스 부문에서도 97건을 기록해 세계 상위 5개국에 포함됨.
□ 5월 상품 수출, 전년 동기 대비 2.17% 감소(6.16, The Economic Times紙)
o 2025년 5월 인도의 상품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7% 감소한 387억 3천만 달러로 주로 석유제품, 보석·주얼리, 공산품 등 주요 수출 품목의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됨.
- 동 기간 수입은 전년 대비 1.7% 감소한 606억 1,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무역수지는 218억 8천만 달러로 소폭 개선됨.
- 한편 4~5월 누계 기준으로는 수출이 3.11% 증가한 771억 9천만 달러, 수입은 8% 늘어난 1,255억 2천만 달러로 집계됨.
□ 인도 상용차, 수소 트럭 시대 본격 진입(6.17, Business Standard紙)
o 인도 상용차(CV) 부문에서 Ashok Leyland와 Tata Motors와 같은 자동차 대기업의 주도로 전국 도로에 수소 연료 트럭 및 버스가 등장하고 있음.
- 2023년 아쇼크 레이랜드는 릴라이언스와 공동 개발한 인도 최초의 수소 내연기관(H2ICE) 트럭을 공개했으며, 현재까지 20여 대가 누적 25만 km 이상 주행하며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비슷한 성능을 입증함.
- 타타모터스 역시 수소 기반 상용차 실증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올해 3월부터 수소 내연기관 및 연료전지 기반 트럭 2대를 포함한 총 16대의 수소차를 뭄바이, 델리 NCR, 푸네 등 주요 화물 운송 노선에서 시험 운행 중임.
2. 인도 경제 정책
□ 철강 QCO, 6월 16일부터 원자재 대상으로 확대 적용(6.17, The Economic Times紙)
o 철강부는 제품의 생산에 사용되는 투입재 및 원자재까지 철강 및 철강 제품의 품질 기준을 확대 적용하는 품질관리명령(QCO)를 발표함.
- 약 151개의 품질 기준(Indian Standard)이 철강 및 철강 제품에 대한, QCO로 지정되어 있으며, 해당 수입품은 철강 수입 모니터링 시스템(SIMS) 포털에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하며, 본 명령은 6월 16일 선적서류 기준으로 적용됨.
- 그동안은 외국 제조업체가 완제품에 대해 BIS 인증을 받으면 인도로 수출할 수 있었지만, 이번 규제에 따라 완제품을 제조하는 데 사용된 원자재 또한 인도 기준을 따라야 함.
3. 공급망 관련
□ 인도, 희토류 수출 제한 추진(6.17, The Economic Times紙)
o 인도 정부가 국영 광산기업 IREL에 일본으로의 희토류 수출을 중단하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 이는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국내 전기차 및 첨단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2012년 체결된 양국 간 협정에 따라 13년간 지속된 일본 수출 계약의 전환점을 의미함.
- 현재 IREL은 연간 약 2,900톤의 희토류를 채굴하고 있으며, 이 중 1,000톤 이상이 일본 Toyota Tsusho의 자회사 Toyotsu Rare Earths India를 통해 수출되고 있으며, 수출 품목 중에는 전기차 모터 자석 제조에 필수적인 네오디뮴이 포함됨.
□ 인도, 페루와 FTA 협상서 핵심 광물 확보 추진(6.18, Business Line紙)
o 인도 정부는 현재 협상 중인 페루와의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전기차 제조 및 그린 에너지 전환에 필수적인 구리, 리튬, 희토류, 아연, 몰리브덴 등 핵심 광물의 안정적 공급을 확보하고자 함.
- 인도는 페루 측에 협상 관심 분야와 민감 분야를 담은 ‘논페이퍼(non-paper)’를 제출했으며, 다음 협상은 7월 말 예정임.
- 인-페루간 FTA가 체결될 경우, 인도는 광물의 장기적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전통 수출품(자동차, 면사, 제약 등)의 중남미 시장 진출도 확대 가능함. 현재 인도의 對페루 수출은 FY25 기준 10억 달러 이상으로 전년 대비 9% 증가했고, 수입은 약 50억 달러로 60% 급증함.
□ 인도,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 정제유 수출 축소 검토(6.20, Business Line紙)
o 인도가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를 대비해 원유 수입선을 페르시아만 외 지역으로 다변화하고 자국 정제유 수출을 축소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하르딥 푸리(Hardeep Puri) 인도 석유장관이 밝힘.
- 푸리 장관은 현재 원유와 정제유 비축량이 충분하며 다양한 원유 공급선을 확보하고 있어 공급 차질이 발생하더라도 대체 공급처를 통해 조달이 가능하다고 밝힘.
- 인도는 하루 약 550만 배럴의 원유를 소비하며, 이 중 150만 배럴이 호르무즈 해협을 경유한다고 설명했음. 인도의 리라이언스 인더스트리, 나야라 에너지 등 정유사들이 UAE, 싱가포르, 미국, 호주 등으로 정제유를 수출하고 있음.
4. 인도-일본 경제관계
□ 일본, 인도 배터리 산업 기술 지원 위해 7월 고위 대표단 파견(6.18, Business Standard紙)
o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 및 업계 대표로 구성된 대표단이 오는 7월 초 인도를 방문해 첨단 화학전지(ACC)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기술 지원을 제공할 예정임.
- 이는 인도가 추진 중인 30GWh 규모의 생산연계인센티브(PLI) ACC 배터리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주요 수혜 기업들의 초기 추진 차질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임.
- 현재 릴라이언스 신에너지, 올라 셀 테크놀로지스, 라제시 엑스포츠 등 세 기업이 30GWh 목표 구축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기술 부재, 숙련 인력 부족, 필수 장비 및 설비의 수입 의존, 원부자재 부족 등이 일정 지연의 주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