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은 유엔 및 스페인 정부가 6.30.(월)-7.3.(목) 간 스페인 세비야에서 공동개최하는 제4차 개발재원총회에 우리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이번 총회는 2002년 멕시코 몬테레이, 2008년 카타르 도하, 2015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 이어 10년 만에 개최되는 네 번째 개발재원총회*로, 스페인 정부의 초청에 따라 70여 개 국가의 정상급 인사를 포함, 유엔 회원국 정부 대표단, 국제기구, 시민사회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 The 4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Financing for Development (FfD4)
※ 개발 재원(development finance) : 개도국 개발을 위한 동기(motivation)가 있거나 개발에 대한 영향(impact)을 주는 모든 공적 또는 민간 자금으로, △공적개발원조(ODA) △무역 및 투자를 통해 마련되는 민간재원 △개도국 자체 국내 공적재원(조세수입 포함) 등 포괄
참석자들은 국제사회가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 기한을 5년 남겨둔 상황에서 이를 위해 필요한 개발재원의 확대 및 효과적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재원, 민간투자, 국제개발협력, 무역, 채무, 국제금융구조, 과학기술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국제사회의 개발 재원 마련과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 진전 방향을 제시하는 총회 결과문서(Compromiso de Sevilla)를 채택할 예정이다.
※ 2030년까지 SDG 달성을 위해 필요한 개발 재원은 연간 약 4조 불로 추정
김 차관은 총회 기조발언 등을 통해 한국의 신정부가 국제적 연대와 협력을 실현하기 위해 개발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나라는 2011년 부산세계개발원조총회(HLF-4)를 개최하고, 이에 따라 채택된 결과문서에 근거하여 2012년 ‘효과적 개발협력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GPEDC)*’ 출범을 주도하는 등 개발효과성 관련 규범의 창출 및 확산에 적극 기여해 온 만큼, 이번 총회에서도 개발효과성 의제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 Global Partnership for Effective Development Co-operation : 개발효과성 4대 원칙(△국가 주인의식 △결과 중심 △포괄적 파트너십 △투명성 및 상호책무성) 이행 모니터링 및 관련 지식 공유를 위한 포괄적 협의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