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번 이란-이스라엘 간의 전쟁 상황 속에서 투르크메니스탄 국경을 통해 피난하게 된 이란 거주 교민입니다. 어려운 시기에 저희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투르크메니스탄 대사관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자 이 글을 씁니다.

특히, 당시 투르크메니스탄 입국을 위해서는 24시간 이내 출국 항공권 소지가 필수였지만, 이란 내 인터넷 차단으로 항공권을 발급하거나 전달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사관에서는 저희가 발권한 항공권 정보를 어렵게 취합해 주시고, 행정적인 문제 없이 투르크메니스탄 입국이 가능하도록 세심하게 도와주셨습니다.

또한, 국경에서 한국어로 표기된 단복을 입고 저희를 맞아주셨던 모습은 긴장과 불안 속에 있던 저희에게 큰 위로와 안도감을 안겨주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마지막까지 호텔 체크아웃과 공항 이동까지 직접 챙겨주시며 함께해주신 지규택 대사님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대사님의 헌신적인 배려는 저희에게 큰 감동과 용기를 주었습니다.
제가 알지 못하는 더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라 짐작이 되어지지만 모름으로 인해 감사 인사 누락된 점 죄송하며
이번 경험을 통해 투르크메니스탄의 따뜻한 마음과 인도적 지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