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안녕하세요.
이번 주 레바논에서 발생한 예상치 못한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나라 주 레바논 대한민국 대사관 실무진분들의 신속하고 전문적인 대응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자 합니다.
저는 레바논 입국 중 인터폴 수배자와 이름이 유사하다는 이유로 현지 당국에 의해 3일간 강제 구금되고 법무부 까지 송치되는 황당하고 무서운 상황을 겪었습니다. 타국에서 갑작스럽게 구금되어 막막하고 두려웠던 가운데, 함께 방문하였던 아내와 현지에 있던 동료들을 통해 대사관에 연락을 취하였고, 윤지혜 담당 실무관님과 쟈클린 현지 행정 직원분께서 즉시 상황을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개입해 주셨습니다.

윤지혜 실무관, 쟈클린 현지 행정 직원 분들께서는
* 신속한 현지 당국과의 소통을 통해 오인임을 명확히 해명
* 필요한 서류와 신원 확인 절차를 체계적으로 진행
* 저의 안전과 권익 보호를 위해 끝까지 함께 해 주심
* 복잡한 법적 절차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안심시켜 주심

본래 제 사건 같은 경우 레바논 행정 절차로는 변호사와 통역도 선임해야 하는 복잡한 절차로 적어도 기본 4~7일 정도 더 소요되는데 두 분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결과적으로 대사관 개입 후 몇 시간 만에 오해가 완전히 해소되어 무사히 석방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우리 대사관의 신속하고 전문적인 도움이 없었다면 훨씬 더 오랜 기간 구금되었을 것이고, 정신적으로도 더 큰 충격을 받았을 것입니다.
해외에서 예기치 못한 위기 상황에 처했을 때 조국의 든든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절실히 느꼈습니다. 우리나라 외교관들의 전문성과 헌신적인 자세에 두 분과 모든 외교 직원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존경과 큰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해외에서 어려움에 처한 우리 국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는 외무부와 재외공관 직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거듭 감사드립니다.